우제홍 인하대 의무부총장 겸 병원장

교원 인센티브제 도입으로 경쟁력 제고

우제홍 의무부총장

"내년에는 인하의대가 개교 2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입니다. 이를 계기로 대학과 병원이 동북아 경제의 중심지로 부상될 인천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의료기관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대학과 병원의 국제화에 주력해 나가겠습니다."

우제홍 인하대 의무부총장겸 병원장은 최근 취임 인터뷰에서 "인천의 경제특구화에 발맞춰 인하대학교의 발전에 의대와 병원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우 부총장은 "올해 50주년을 맞은 인하대학교가 대내적으로는 교육 환경 개선 및 우수교원 유치를, 그리고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U-7(글로벌 복수학위제)를 성취함으로써 대학의 국제화를 이뤄다"고 소개하면서 "의대의 경우도 내년 개교 20주년을 맞아 동문간 유대강화, 우수 의료인력 유치,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여 국제화를 도모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또한 병원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진료체계를 과 단위에서 점차로 장기 단위의 센터화로 전환시키고, 원스톱 진료시스템의 개선, 진료공간 확장, 의료정보화 추진, 환자중심의 혁신적 서비스체계 구축, 지역사회 봉사 활동 강화, 교직원의 전문화를 꽤하겠다는 복안이다.

"대학병원의 경우 7월부터 주5일 근무제 시행 및 병원간 경쟁 심화로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자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환자서비스에 지장이 없는 범위내에서 최대한 비용을 줄이고, 올해초 개발이 완료된 활동기준 원가관리시스템을 근간으로 하반기부터 의사 대상으로 인센티브제를 시행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우 부총장은 이 같은 발전 방안 외에도 연구중심 대학병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병원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인천시의 경제특구되는 외국계 대학 및 영리 병원의 진출에 대비한 병원의 국제화, 그리고 중국 한의학의 진출에 대비하여 대체의학에 대한 대책도 강구중임을 내비쳤다.

한편 서울의대를 졸업한 우제홍 의무부총장(62세)은 대한대장항문학회 결성의 산파역은 물론 학회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해오는 등 국내 대장항문 분야의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부인 박경자 여사(우박산부인과의원장)와의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있으며, 아들 상욱군은 삼성의료원 전임의(2년차)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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