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안 원자력의학원 발전상 구축' 예고

MSKCC와 공동연구센터 건립 등 시사

▲심윤상 전임 원자력의학원장
"원자력의학원이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을 원내에서 지켜볼 계획입니다."

외래 진료실로 자리를 옮긴 전임 심윤상 의학원장은 13일 이임식에 앞서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자신의 정년까지 5년여 동안 의학원이 어느 정도의 발전상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의학원은 부산에 동남권 분원을 건립 중에 있으며, 연구동 신축작업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또 주차장 지하에 테마파크 조성, 메모리얼슬로언캐터링암센터와의 공동연구센터 건립 등에 대해 관계 기관과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임 심윤상 원장은 이를 위해 임기동안 원자력의학원의 입지를 공고히 하려는 노력들을 기울여왔다. 의학원 체제의 출범, 국내 최초 사이버나이프 도입, 3년 연속 경영수지 흑자 달성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그는 의학원장직에 대해 "병원 뿐 아니라 의학연구센터도 이끌어가야 하는 직책인 만큼 과기부, 복지부의 지침을 따라야 하고 매년 실시되는 국정감사도 받아야 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고 회고했다.

특히 이번 의학원장 인사에 대해 "어려운 자리지만 신임 원장자리에 오른 이수용 박사가 오랜 기간 실무를 맡아온 인물이며, 그간 쌓은 노하우로 이를 잘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관련 이수용 신임 원장도 개원 50주년인 2013년 아시아 최고의 방사선의학연구기관을 비전으로 임기동안 의학원 발전의 초석을 마련할 것을 다짐하는 등 한 목소리를 내고 있어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