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응급의료센터-건진센터-장례식장 등 시설 확충

3일 신관 개원식 거행

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 임근우)은 지난 3일 신관 개원식을 갖고 경기북부 지역 중추 의료기관으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의정부성모병원(병원장 임근우)이 권역응급의료센터와 건강증진센터, 장례예식장 등의 시설을 대폭 확충한 800병상 규모로 증설, 경기 북부지역내 중추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짐하며 제2 도약을 선언하고 나섰다.

경기북부 권역 응급의료센터의 기능 충족과 미래 의료수요 증가 대비 등을 위해 지하 1층, 지상 13층 규모로 신관 건립을 완료한 의정부성모병원은 지난 3일 오창선 가톨릭대 총장, 최영식 의료원장, 남궁성은 의무부총장, 문희상 국회의원, 복지부 정병태 정책국장 등의 원내외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관 개원식을 가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임근우 병원장은 "47년의 역사를 지닌 의정부성모병원이 신관 개원을 계기로 미래를 향해 재도약하기 위한 출발점에 서 있다"며 "외형적 확장은 물론 내실화 경영을 통해 중앙의료원의 이념을 성실히 실천해 나가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한택 주교(법인 이사장)도 축사에서 "병원의 오랜 숙원사업인 신관이 완공됨으로써, 경기 북부 지역민의 보건의료 향상을 책임지는 대표 의료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게 되었다"며 "내원 하는 모든 병자나 가족들을 온 정성을 다해 보살피는 병원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지난 2년간의 공사 끝에 완공된 이 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경기북부 지역 8개시와 3개군 응급환자의 진료와 치료를 맡는 최종 의료기관으로, 거점 병원을 통한 정보망 구축과 응급의료 관련 인력 교육 및 훈련 등의 기능을 전담하게 된다.

또한 신관 10층에 자리잡은 건강증진센터의 경우 400여평의 넓은 공간에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 유방 촬영기와 흉부 전용 엑스레이 촬영기, 최신 골밀도 검사기 등의 검진 장비를 디지털화함으로써 해당 교수들로 하여금 정확한 검진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외래 진료시에도 중복 검사를 피하고 추가적인 검사 비용만을 부담토록 하는 것은 물론, 내 집처럼 편안한 환경에서 최상의 검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철저한 환자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중 혈액검사의 경우 무인 컴퓨터 시스템을 사용해 정확한 분석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디지털 유방촬영기도 국내 유수의 일부 대학병원에서 사용하는 정확도와 신뢰성이 뛰어난 장비를 도입, 지역민의 건강관리 유지에 최선을 다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 위치한 장례예식장도 특실 1개와 9개의 일반실, 다양한 편의시설을 완벽하게 갖추고, 분향실과 접객실을 복도로 구분해 한국의 전형적인 상제 체제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이용객의 편의 도모를 위해 특실과 일부 일반실에 독립된 전용 화장실 및 샤워실을 설치해 쾌적한 장례시설을 완비, 안치로부터 출상까지 병원 직영의 토탈 장례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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