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파기선언 “우려” 표명…유엔차원 황사대책 촉구

우리 정부는 최근 미국이 지구온난화를 줄이기 위한 교토의정서의 파기선언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동북아시아의 황사문제 해결을 위해 유엔차원의 논의를 촉구했다. 김명자 환경부장관은 20일(미국시간 19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9차 유엔 지속가능발전위원회(CSD)의 대표연설을 통해 “한국 정부는 2002년까지 교토의정서 비준 발효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힘으로써 미국의 교토의정서 파기선언에 우려를 표명했다.

김장관의 이날 발언은 미국의 교토의정서 파기선언에 대해 우리정부의 공식적 첫 우려 표명이어서 괌심을 모으고 있다. 김장관은 또 최근 더욱 심각해지고 있는 황사문제와 관련, 사막화 방지를 위한 유엔협약이나 지구환경 보호를 위한 자금지원기구인 지구환경금융 등을 통한 국제적인 대응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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