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복합 커뮤니티 공간 '의료정보지원센터' 17일 개소

공공기관 최초로 빅데이터(Big Data) 개방·공유의 장(場)이 열린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오는 17일 오후 5시 30분 심평원 제1별관(서초구 반포대로22 평화빌딩 12층)에서 '의료정보지원센터'를 오픈, 개소식을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의료정보지원센터 개소는 국내 공공기관 중 최초로, 공공부문이 보유한 빅데이터(Big Data)를 민간에 개방·공유하기 위한 실천적인 장(場)을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는 게 심평원 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심평원은 지난달 전체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정부3.0 우수기관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데 이어 보건의료분야 빅데이터의 개방·공유를 통한 정부3.0 정책 및 창조경제 구현에 선도적 역할을 이어가게 됐다.

의료정보지원센터는 △국민의 건강정보에 대한 수요 증대 및 인식 변화 △보건의료 빅데이터의 경제·사회적 가치 증가 등 변화된 환경에 부응해 민간 및 공공 부문의 산·학·연 관계자들에게 심평원이 보유한 다양하고 방대한 진료정보 및 의료자원 빅데이터를 공개함으로써, 정부3.0 핵심추진과제인 정보(데이터)개방·공유의 장을 마련했다.

세부적으로는 △데이터 개방을 통해 민간 부문에 대해선 신규 비즈니스 창업 및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데이터 연계(공유)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 연구 활동 지원 활성화를 도모하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 컨텐츠 발굴을 통해 국민 편익서비스 제공을 추진하고 있다. 실례로 병원 경영지원서비스 및 맞춤형 병원찾기 서비스를 발굴,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빅데이터 활용방안에 대한 컨설팅도 적극 제공함으로써 국내 보건의료생태계의 한 차원 높은 발전을 도모함과 동시에 IT 분야의 선도국가로서 위상을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에 문을 여는 의료정보지원센터는 40석 규모의 정보분석실과 60User 규모의 원격접속 환경을 갖추고 내·외부에서 심평원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됐고, 이용을 원하는 사람은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정보공개→진료정보이용안내)를 이용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17일 개소식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 위원장을 비롯해 보건의료분야 인사들과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현판제막식에 이어 진행되는 시연에서는 심평원 진료정보분석실의 보건의료 빅데이터 개방·공유에 대한 소개 및 향후 활용방안 발표 및 심평원 빅데이터를 활용한 산·학·연 전문가의 사례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오제세 보건복지위원장은 "보건의료산업분야의 신성장 동력이 될 심평원의 의료정보지원센터 개소를 환영하며, 이를 계기로 공공데이터 개방이 실질적인 창조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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