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군 매립지역 오염 우려…군부대도 대책마련 계획

녹색연합이 전군의 훈련장을 대상으로 폐기물의 매립 등 쓰레기 처리실태를 조사한다. 녹색연합은 최근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 오현리와 직천리 일대의 군 종합훈련장 내 산업폐기물 매립지역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였다며 16일 이같이 밝혔다.

파주 군 훈련장 매립지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인 녹색연합 자연생태국 서재철 부장은 이들 지역이 토양오염은 물론 침출수 발생으로 인한 지하수 오염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군이 민통선이나 접경지역에 훈련장을 광범위하게 사용하면서도 환경대책이 마련돼 있지 않아 오염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녹색연합은 이번 조사를 토대로 전 군이 관리하는 훈련장에 대해 유사한 사례 여부를 면밀히 조사, 검토 한 뒤 총체적 대책수립을 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조사와 관련, ▲부대별 환경관리 사각지역에 대한 명확한 관리책임 부여 ▲민간인 상습예상쓰레기 불법투기 지역 통제 ▲군 쓰레기 발생억제 및 불법 투기행위 근절 ▲부대별 환경 정화활동 평가회의 월 1회 정례화 실시 등의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원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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