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가 거머리를 '의료기기'로 판매하도록 허가했다.

FDA는 28일 프랑스 업체 리카림펙스(Ricarimpex SAS)가 거머리를 의료기기로 판매 신청한 데 대해 이를 승인했다고 밝히고, 거머리가 연방 식품의약품화장품법(FDCA)의 의료기기에 관한 규정을 충족시키기 때문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거머리는 피부 이식재 밑에 고인 피를 빨아들여 이식재의 활착을 촉진하며 역시 정체된 혈액을 제거해 폐색 정맥의 혈액순환을 회복시켜, 세계적으로 피부 이식과 재부착 수술의 도구로 쓰이고 있다.

리카림펙스는 150년 동안 거머리를 양식해 왔으며 이들 거머리를 인가 시설에서 철저히 관리한다고 FDA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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