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낙동강 하구 을숙도를 지나는 명지대교를 건설하기 위해 을숙도 지역을 문화재보호구역에서 제외해달라고 문화재청에 심의를 요청, 환경단체의 반발을 사고 있다.

부산시는 을숙도 철새도래지를 관통하는 폭 35m, 길이 4.8km의 명지대교 건설을 계획, 명지대교가 지나게 되는 을숙도 지역을 문화재보호구역(천연기념물 제179호)에서 제외해줄 것을 문화재청에 요구했다.

이에 대해 환경단체들은 문화재청에서 현상변경을 받아들여 명지대교 공사가 진행될 경우 문화재청과 부산시의 낙동강 하구 보전을 위한 의무 방기 등에 대한 법적 대응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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