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단체·환자소비자단체 워킹그룹 가동

건강보험 급여기준 개선을 위한 2개년 차 계획이 본격 추진된다.

2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에 따르면 지난해 급여기준의 합리적 개선을 위해 발표한 '3개년도 실행계획'에 따라 지난 27일 2년차 사업 추진을 위해 의료단체 및 환자·소비자단체 실무자 30여명과 '워킹그룹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급여기준 개선 추진성과(96개 항목, 34.4%) 및 향후 2년(2014년∼2015년)에 걸쳐 추진될 나머지 183개 항목의 합리적 급여기준 설정을 위한 사업방향 및 계획을 공개·공유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또한 접근성·투명성·전문성을 중심으로 급여기준의 합리성 확보 및 적정 진료 보장, 급여기준 설정의 투명화 등 현장 중심의 진료환경 조성을 위해 △급여기준 제·개정 시 소비자 및 환자단체까지 의견수렴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홈페이지에 검토안건 사전공지 △'전문가 자문회의' 소비자단체 추천전문가 참여 및 외부 전문가 의견진술 기회 부여 △고시사항의 검토 내용과 근거 공개 △급여기준 개정 시 의료인·소비자·환자 단체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실시하는 등 급여기준 설정과정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심평원은 홈페이지에 '급여기준 사이버 참여시스템'을 구축했으며, 급여기준 개선 검토과정에 이해관계자의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회의 참석 신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심평원 관계자는 "앞으로 합리적 급여기준 개선을 위한 절차의 투명성, 정보공개 활성화 및 환류를 강화해 수용성을 제고해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각 관련 단체의 협력과 파트너십을 제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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