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약국 찾기 정보 제공-Open API 방식 도입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이 홈페이지(www.hira.or.kr)를 국민의 눈 높이에 맞는 '똑똑한 홈페이지'로 새로 개편, 28일 재 오픈했다.

▲ 개편된 심평원 홈페이지
심평원에 따르면 개편된 홈페이지는 지난해 9월부터 올 3월까지 7개월간에 걸쳐 수정작업이 진행됐으며, 국민의 입장에서 정보를 손쉽게 활용하고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

우선, 공급자 관점의 일방향 서비스 제공 방식을 탈피해 사용자 컴퓨터 기반의 가까운 병원·약국 찾기, 고객맞춤형 양방향 서비스 제공 등 '똑똑한 홈페이지'로 심평원의 밝고 건강한 느낌을 강조하며 새롭게 단장했다.

국민 측면에서는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정보 접근성과 편의성 제고를 위해 메뉴마다 제공되는 정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구조·기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심평원의 업무를 보다 쉽게 알리기 위해 핵심 업무 20개를 카툰(만화)화 했으며, 전문용어 186개는 쉬운 용어사전을 구축해 궁금증을 즉시 해소토록 했다.

이와 함께 국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병원·약국 찾기는 홈페이지 우측 상단에 배치하고 그 기능도 내가 진료 받고 싶은 병원이 사용자 컴퓨터 위치에서 어느 정도 거리에 있는지를 지도 서비스와 함께 제공된다.

또한 진료비 확인요청 전에 본인 상병에 대해 환불여부 및 환불비중 등을 사전에 조회해 환불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 진료비확인 요청을 하는 '진료비 환불예측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장애인과 고령인 등에 대해서도 일반인과 동일하게 홈페이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웹접근성, 웹 표준을 준수했고, 건강보험제도의 우수성을 국제사회에 홍보하기 위해 영문 홈페이지 개편도 추진했다.

요양기관 측면에서는 그간 요양기관 업무 포탈에서만 제공했던 급여기준 및 심의사례를 국민 홈페이지에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게 했고, 병원평가정보는 평가등급을 '안테나 → 등급으로 변경해 누구나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게 했고, 인체 부위별로도 평가결과를 알 수 있도록 보완했다.

보건의료 연구 및 의료산업 지원 측면에서는 정부3.0 중점과제 중 하나인 공공데이터의 민간활용 활성화 지원을 위해 '병원·약국정보'를 'OPEN API'로 제공해 웹 개발자가 손쉽게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하고, 진료정보 통계자료 이용방식도 기존에 전화나 팩스를 통해 제공하던 것을 홈페이지에서 제공토록 함으로써 국민은 번거로움을, 심평원은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를 줄이게 됐다.

이영현 심평원 건강정보관리부장은 "앞으로도 심평원 홈페이지가 국민에게 유용한 정보제공은 물론, 심평원이 갖고 있는 정보를 가치화해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알권리 보장과 권익증진에도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OPEN API(Open Application Programmer Interface) : 인터넷 이용자가 일방적으로 웹 검색 결과 및 사용자 화면 등을 제공받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응용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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