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년 21%서 매년 증가 … 분리배출^홍보 등 성과

폐스티로폴의 재활용률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한국발포스티렌재활용협회(회장 이상규)는 지난해 발생한 폐스티로폴은 모두 5만3,024톤으로 이중 51.3%인 2만7,177톤이 재활용됐다고 20일 밝혔다.

폐스티로폴의 재활용률은 지난 94년 21%에 불과했으나 95년 26%, 96년 33.1%, 97년 36.8%, 98년 41.9%, 99년 48.8% 등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이에 대해 협회는 96년부터 시행된 쓰레기 분리수거제가 정착하면서 협회의 스티로폴 포장재의 분리배출 홍보와 재활용 현장 견학, 지자체와 농수산물 도매시장에 대한 감용시설 지원 등의 활동이 성과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재활용된 폐스티로폴은 용도별로 재생수지가 1만9,721톤(80.9%)으로 가장 많고 경량폴 2,610톤(10.7%), 섬유코팅제 2,040톤(8.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재생수지는 욕실발판, 사진액자, 합성목재, 완구 등 다양한 플라스틱 재생제품으로 생산되며, 플라스틱 제품의 원료가 되는 잉고트와 펠렛은 지난해 866만달러의 수출실적으로 올렸다. 재생수지로 만든 사진액자도 지난해 1,394만달러어치가 외국으로 팔렸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