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력 75kW급 최고시속 124km … 배기가스^소음 없어

차세대 환경친화형 연료전지 자동차가 국내기술진에 의해 개발됐다. 15일 현대^기아자동차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운 머큐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발한 `산타페 연료전지차'를 공개, 2005년을 전후해서는 양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산타페 연료전지차는 수소 연료전지차로 아폴로 우주선에 연료전지를 공급한 IFC와 공동으로 총개발비 1500만달러를 투자, 개발했다.

산타페 수소 연료전지차는 출력 75kW급으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이 18초, 최고속도는 시속 124km이다. 또 한번 수소충진으로 160km이상을 달릴 수 있고 배기가스가 전혀 나오지 않으며 차량 소음도 매우 적다. 현대^기아차는 3,000~4,000달러에 달하는 엔진 단가를 가솔린(2,000달러), 디젤(3,000~3,500달러)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 관건이라며 2005년을 전후한 시점에 수십~수백대를 양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원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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