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그^뮤탄스^락토바실러스균 억제

기능성식품의 핵심소재로 부상하고 있는 자일리톨의 섭취가 충치 뿐만 아니라 각종 구강질환예방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제 11차 세계식품과학기술대회에서 `핀란드를 중심으로 본 예방치의학'을 주제로 발표한 마킨넨 교수(국제예방치과연구소 소장)는 체계적인 자일리톨 섭취가 충치 발생율 저하는 물론 여러 구강병의 원인으로서의 충치의 안정화가 과학적으로 입증됐다고 밝혔다.

마킨넨 교수는 또 구강 위생 증진, 프라그 및 타액중 뮤탄스균과 락토바실러스균의 안정화에도 자일리톨이 기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며 대부분의 임상에서 일일 3~5회에 걸쳐 6~7g정도의 자일리톨을 적어도 5분이상 껌이나 타블렛 형태로 씹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얻었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와 함께 캐나다 라벨치과대 구강생태학연구소 트라한 박사는 `뮤탄스균에 대한 자일리톨의 영향과 작용기전'에 대한 발표에서 자일리톨은 에너지 소모성인 무익회로와 당분해 효소를 강하게 저해함으로써 모든 발효성 당질을 기질로 하는 조건에서도 뮤탄스균의 성장을 극도로 저해한다고 밝혔다.

트라한 박사는 또 자일리톨 함유 껌을 충치환자가 섭취할 경우 타액의 분비와 완충력을 증가시켜주고 건강한 에나멜질의 탈회를 방지하며 탈회된 곳에 재석회화를 촉진함은 물론 섭취된 당분으로부터 산이 생성되는 것을 방지하여 충치를 예방하는 효과가 과학적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날 학술행사에서는 또 일본 롯데중앙연구소 후지모토 박사가 `자일리톨의 산업적 적용'에 대해, 다니스토 쿨토일본의 하마노씨가 세계 자일리톨 원료수급 동향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그리고 충치예방연구회 주관으로 코엑스 4층 오디토리움 그랜드 컨퍼런스 룸에서 열린 `미래형 치과의료' 세미나에서 경북치대 송근배교수는 `2000년 국민구강보건 실태조사에 대한 평가'에 대해, 일본 구마가이 치의학박사는 `예방질료를 통한 치과경영'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윤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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