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형 약국들 영양사 고용 등 마케팅 차별화

방문판매와 다단계판매로 대표되던 건강보조식품 유통과 판매방식이 점차 다양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무엇보다 의약분업을 계기로 활로모색에 나서고 있는 프랜차이즈 약국 일명 체인형 약국들은 건강보조식품시장 진출을 계기로 영양사를 고용해 영양상담을 실시하고 전문 부스를 설치하는 등 기존업체와 차별화에 나섰다.

이들 프랜차이즈 약국들은 특히 기존 업체에 단순히 제품을 받아 판매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주문자상표방식으로 제품을 공급받거나 아예 협력업체의 제휴를 통해 새로운 영역을 확보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건강보조식품분야를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는 온누리건강이나 옵티마케어, 파마트 등 대체요법 전문 협업체는 물론 ETC를 강점으로 하고 있는 리드팜, 메디텔, 팜밴 등 대형^조제전문체인까지 이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그리고 팜바이오텍, 비타민하우스 등도 건강보조식품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어 기존업체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온누리건강의 경우 자회사인 렉스진바이오텍을 통해 양질의 건강보조식품을 지속적으로 회원약국에 공급하고 있으며 파마트나 옵티마케어는 건강보조식품 전문코너를 설치해 대체요법 전문매장화에 들어갔다.

이와함께 대형약국 전문체인 리드팜은 팜리로부터 공급받은 황수관생식을 회원약국 독점품목으로 출시하며 회원약국의 경쟁력 제고에 나섰으며 팜벤은 올해부터 OEM(주문자상표방식)을 통해 건강보조식품을 PB제품으로 출시하며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고 동의공동한방체인은 지속적인 한방 정기강화를 통해 한방^건식을 약국에 공급하고 있으며 탐리는 생식을 타켓으로 시장확대에 나섰다.

메디텔은 자체브랜드 건식제품 개발과 함께 기존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건식공급에 박차를 가하면서 약국내 영양사 채용이나 별도 부스 설치를 고려하고 있으며 메이저급인 메디팜은 지난해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건강보조식품사업을 3대 주력사업으로 정하고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또 비타민하우스나 팜바이오텍 등 신규 협업체들은 약국내 영양사 파견사업이나 건강보조식품 유통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으며 SK와 제휴를 맺고 온라인 건식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헬퍼랩은 테마별 마케팅을 통해 건식사업을 전개해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윤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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