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세포치료의 허브 기지로 육성 전망

성체줄기세포 통한 각종 난치성 질환 연구 및 치료

가톨릭의대 오일환 소장, '줄기세포 및 세포치료' 연구총괄 맡아

복지부의 '2004 특정 사업'을 선졍, 6년간 120억원 연구비를 지원받게 될 가톨릭의대 세포치료연구소장인 오일환 연구 책임자.

가톨릭중앙의료원(의료원장 최영식)의 '가톨릭기능성세포치료제개발센터'가 최근 복지부로부터 '2004 특정 센터'로 지정됨에 따라 향후 6년간 120억의 연구비를 지원 받게되는 등 미래 의학 분야인 세포치료 시대를 주도해 나갈 수 있게 됐다.

'가톨릭기능성세포치료센터(연구총괄자 오일환)'는 최근 복지부가 차세대 성장동력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10대 전략사업 연구프로젝트에 공모, '줄기세포 및 세포치료연구개발 분야'의 주관 연구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특히 이번 연구프로젝트에는 '혈액(오일환, 조빈 교수)'과 '심장 혈관(백상홍 교수)', '신경(전신수, 김영인 교수)', '골대사(강무일 교수)', '자가면역질환(조철수 교수)', '당뇨병(윤건호 교수)', '간질환 분야(배시현 교수)' 등 7개 분야로 나눠 진행되며, 서울의대 왕규창 교수와 KAIST 고규영 교수 등도 공동 연구자로 참여하게 된다.

국내 총 6개 의과대학이 치열한 경합을 벌인 끝에 선정된 '가톨릭기능성세포치료제개발센터'는 앞으로 6년간 총 120억원의 정부지원 연구비가 투입, 성체줄기세포의 의학적 접근을 통해 각종 난치성 질환을 연구하고 치료하는 메가로 자리잡게 될 전망이다.

더욱이 나날이 치열해 지는 국제적 경쟁 속에서 동북아시아 세포치료의 중심적 기지로 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취지로 추진, 세포치료에 관련된 주변 국가들의 의료 수요를 흡수하는 것은 물론 관련 기술이나 제품을 고부가가치 산업가치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가톨릭기능성세포치료제개발센터'에서는 한국이 가지고 있는 세포치료 분야의 역량을 총 집중, 기능이 강화된 고기능성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 능력 배양과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세포치료센터로 육성할 계획.

따라서 연구개발의 산학 협동 차원에서 LG 생명과학, 셀론텍 및 메디포스트 등 국내 생명공학 회사들도 대거 참가하는 등 한국 세포치료 분야를 이끌어 나갈 80명의 연구진으로 구성된다.

한편 연구총괄 책임자를 맡는 오일환 교수는 "그 동안 윤리적 갈등을 유발하는 배아줄기세포나 체세포 복제에 대한 대규모 지원은 있었으나, 성체줄기세포를 통한 난치병 치료연구를 특정 센터의 형태로 국가가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국내 뿐 아니라 국외에서도 줄기세포 연구에 수반되는 윤리적 사회적 갈등에 대한 과학적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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