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광우병 파동 따른 소비둔화가 主요인

전세계적인 구제역 발생의 여파로 3월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수입량은 급감한 반면 닭고기는 상대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육류유통수출입협회의 3월 육류수입실적에 따르면 유럽과 아시아를 비롯한 전세계적인 구제역 발생으로 쇠고기의 3월 수입물량은 전년동월에 비해 44%가 줄어든 만2,330톤을 나타냈으며, 돼지고기는 국내 재고량의 누적 및 소비둔화로 전년동월대비 86%가 줄어 1,700톤을 기록했다.

닭고기는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소비둔화에 따른 상대적인 수입물량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23% 늘어난 8,916톤을 수입했다.

3월까지의 수입물량을 보면 쇠고기는 4만744톤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25% 줄었고, 돼지고기는 만382톤으로 59%가 줄었다. 닭고기는 29% 늘어난 2만4,556톤을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금액으로 보면 쇠고기는 3월에 전년동월보다 54% 줄어든 3,407만달러어치를 수입했고, 3월까지의 수입금액은 전년동기대비 34% 준 1억1,807만달러였다.

돼지고기의 3월 수입금액은 전년동월보다 82% 줄어든 400만달러, 3월까지의 누계금액은 전년동기보다 44% 준 2,759만달러였다.

닭고기의 3월 수입금액은 883만달러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50% 늘었으며, 누계로는 2,416만달러로 55.6%가 늘었다. 한편 삼계탕과 계육의 3월까지 수출량은 303톤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22.4%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정용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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