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대형병원간 임금 격차 커… 최저기준 설정

간호협회 산하 임상간호사회(회장 성영희) 새 집행부는 임기 중 '간호 근로조건 표준화'와 회원의 '처우개선'에 우선 역점을 둘 방침이라고 밝혔다.

간호협회 전체 회원의 약 80%를 차지하며 병원 근무 간호사로 구성된 임상간호사회는 최근 성영희 신임회장(삼성서울병원 간호본부장ㆍ성균관대 부교수)을 중심으로 향후 2년간의 주요사업을 발표했다.

성영희 회장은 "병원별로 각기 상이한 간호실무와 근로조건에 대해 일정한 표준을 수립하고, 회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임금을 포함해 교육의 요구도 등이 중소병원과 대형병원간 격차가 큰 점에 기초해 '최저 임금 수준'을 제시하고 필수교육에 대한 충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전문간호사제 확립과 △간호법 제정에도 중점을 둘 방침이다.

성영희 회장은 "전문간호사제는 제도화 이전에 이미 병원별로 필요에 의해 자생적으로 생겨났다"며 "의사인력이 커버하지 못하는 사각지대의 케어를 전문간호사가 감당함으로써 비용효과적인 면이 크다"고 전했다.

한편 내년으로 창립 30주년을 맞는 임상간호사회는 새로운 비젼 수립을 계획하고 있으며, 간호협회 산하단체 중 가장 많은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자정노력을 통한 '맏이 역할'도 충실히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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