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깨^유채^과실류 작황 양호

지난해 맥류와 잡곡 등 식량작물의 생산량은 전년보다 1.5% 줄었으나 엽채류와 근채류 등 채소류의 생산량은 1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곡과 채소, 과실 등 50개 품목에 대한 2000년 작물 생산량 조사결과 식량작물의 생산량은 미곡을 제외하고는 작황이 좋지 않아 전년보다 1.5% 줄어든 591만톤, 채소류의 생산량은 엽채와 근채, 과채류의 좋은 작황으로 전년보다 11%가 늘어나 1,048만톤이었다고 농림부가 밝혔다.

유채와 참깨 등 특용과 배와 자두 등 과실은 양호한 작황으로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각각 4.6%와 1.8%가 늘어 6만3,800톤, 242만톤을 기록했다.

식량작물의 재배면적은 131만ha로 맥류는 작년보다 10.7%, 잡곡은 13.4% 감소하는 등 0.7% 줄었고, 배추 등 엽채류가 16% 늘어난 채소류의 재배면적은 35만ha로 전년보다 3.3% 늘었다. 특용의 재배면적은 7만6,900ha로 전년에 비해 11.6%, 과실은 17만2,700ha로 0.9% 줄었다.

식량작물중 밀과 옥수수는 재배면적은 각각 40.1%, 21.5% 줄었으며, 생산량도 각각 58.4%, 19.1% 줄었다.

채소류는 배추와 무의 경우 재배면적은 각각 16.0%, 15.7% 늘었으며, 생산량은 각각 24.8%와 22.1%가 늘었다. 특용은 참깨가 재배면적은 10.2% 줄어든 반면, 생산량은 31.6% 늘었고, 과실은 자두의 경우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각각 15.4%, 18.4%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정용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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