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활용 '한국형 골절위험도 예측프로그램' 개발

대한골대사학회와 MOU 체결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대한골대사학회(회장 임용택)와 최근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데 이어 골절예방·관리와 한국형 골절위험도 예측프로그램 개발에 나선다.

▲ MOU 체결
<김종대 건보공단 이사장(왼쪽)과 임용택 골대사학회장(오른쪽)이 골절예방·관리와 한국형 골절위험도 예측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MOU를 체결하는 모습>
17일 건보공단에 따르면 지난 14일 체결한 MOU는 노인인구 및 노인진료비의 증가에 따라 대표적 노인성질환인 골절환자 수와 진료비가 최근 들어 증가하고 있어 양 기관이 공동으로 골절질환의 예방·관리를 위해 노력하는데 주목적을 두고 있다.

골절은 환자를 침상에 묶어놓아 환자 본인의 삶의 질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진료비 지출과 가족들의 간병 부담도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건보공단과 골대사학회는 공동으로 한국형 골절위험도 예측프로그램(FRAX)을 개발해 골절 위험도가 높은 노인들에게 교육자료를 제공하는 등 골절 예방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김종대 공단 이사장은 "현재 공단에서 보유하고 있는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한국형 골절위험도 예측모형을 개발함으로써 개인별 골절발생 위험을 확률적으로 제시하고, 골절 발생위험에 대한 과학적이고 확실한 근거를 이끌어 내어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골대사학회와의 업무 협약을 계기로 공동연구와 상호교류·협력을 강화함으로써 골절 발생을 예측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건강보험 빅데이터의 활용범위를 확장해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돼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궁극적으로 국가보건의료 발전에 이바지하는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양 기관의 공동연구로 개발될 한국형 골다공증성 골절위험도 예측프로그램은 오는 2015년에 전산프로그램으로 개발한 뒤, 건강iN 홈페이지(http://hi.nhis.or.kr)를 통해 국민들에게 서비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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