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국산농산물 가공업체로 지원 확대

지난해 농산물가공공장 경영^기술지도사업(컨설팅)을 받았던 업체들은 제품 품질향상과 생산관리 합리화 등의 성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부는 가공업체의 문제점을 진단^처방하는 `전문가 진단 서비스'인 가공공장 경영^기술지도 사업을 문답풀이형식으로 설명하고, 작년에 49개 업체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시한 결과 제품 품질이 뚜렷이 향상된 업체가 24개소, 원가절감 등의 생산관리 합리화를 달성한 업체가 22개소였다고 밝혔다.

컨설팅의 대상은 생산관리와 재무관리, 판매관리 등의 경영분야와 가공기술, 공정개선, 제품 다각화 등의 기술분야이며, 원하는 분야만 선택해 받아도 된다. 또 컨설팅 비용은 정부가 70%, 업체가 30%를 부담하게 된다.

컨설턴트들은 한국식품개발연구원의 연구진과 외부 전문 컨설팅기관, 대학교수 등을 대상으로 엄선한 240명의 전문가집단으로 이들이 식품가공, 공정, 마케팅, 재무회계 등의 16개 분야에서 가공업체의 각종 문제점을 진단^처방하게 된다. 컨설턴트의 교체가 필요한 경우 한식연에 요청해 보강하거나 변경할 수 있다.

정부는 농산물 가공업체의 취약 부분인 기술력과 경영능력을 향상시켜 경쟁력을 키우고자 99년 첫해 정부지원 농산물가공업체를 지원했고, 지난해부터 국산농산물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가공업체로 지원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의문사항은 농림부(02-500-2677)나 한식연(0342-780-9256)으로 연락해 문의하면 된다.〈정용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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