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와 약정서 체결, 6월초 정식개소
강진경 연세의료원장은 지은희 여성부장관과 지난 13일 정부종합청사에서 아동성폭력전담기구 위탁운영 약정서를 체결했다. |
연세의료원이 최근 정부로부터 성폭력피해 아동을 위한 보호기구의 관리와 운영을 위탁받아 성폭력피해 아동과 보호자에 의료와 법률지원 서비스제공에 나선다.
강진경 연세의료원장은 지은희 여성부장관과 지난 13일 정부종합청사 여성부 대회의실에서 아동성폭력전담기구 위탁운영 약정서를 체결했다.
그 동안 의료기관을 비롯하여 시민단체들이 운영해오던 아동성폭력센터는 있었으나 정부 차원에서 아동성폭력센터를 운영하기는 처음이다.
오는 6월초 정식개소를 앞두고‘해바라기아동센터’로 명명될 아동성폭력 전담기구는 세브란스병원 별도조직으로 설치되어 병원인근 신촌로터리에 센터건물을 마련할 예정이다.
동 센터에는 전문상근 직원들이 법률에 정한 성폭력범죄 피해자 중 13세 미만의 아동과 정신지체장애인을 대상의 다양한 의료와 법률지원 서비스가 한 자리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며, 또 수사기관과 보호시설 등과 긴밀한 연계체계를 구축하여 피해아동의 인격권 보호와 조사과정에서의 2차적인 정신적 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여성부는 연세의료원에 해바라기아동센터는 올 연말까지 위탁 운영된 후, 그 운영결과와 평가를 거쳐 재위탁 및 전국 주요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으로 있다.
이상만 기자
smlee@bo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