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정' 양립하는 환경 이뤄져야

▲ 곽월희 병원간호사회장

“진정한 간호실현을 위한 병원간호사의 역할의 모색과 함께 전문성 확대를 위한 연구로 표준화된 전문간호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

곽월희 병원간호사회장은 6일 더케이서울호텔 3층 거문고홀에서 열린 제 39회 정기총회 및 학술 세미나에서 올해 병원간호사회의 목표를 이처럼 다짐했다.

곽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잘 훈련된 경력간호사들이 과도한 업무와 이에 미치지 못하는 보상으로 병원을 떠나고 있다”며 “병원 운영측면에서 중요한 인력임에도 다수라는 이유로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곽 회장 “간호사들은 환자의 곁에서 제대로 된 전인간호를 실시하기를 원한다”며 “대한간호협회와 대한병원협회와 함께 간호사들의 근무환경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옥수 대한간호협회장은 축사에서 “회장선거 공약에서 약속했듯이 간호를 한국 보건의료에 중심에 서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회원들의 권리옹호를 제 1의 원칙으로 세워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경림 의원은 “경험과 연륜이 많은 간호사들이 근무현장에서 떠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간호업무의 명확한 정립과 간호수가의 현실화 정책이 마련돼 병원현장에 뿌리를 내려야 한다”며 “보호자 없는 병원을 통해 포괄간호서비스가 자리잡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권덕철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정부는 간병을 간호업무로써 포괄서비스로 제공할 것”이라며 “단순한 보호자 없는 병원이 아닌 포괄간호가 간호사에 의해 간호중심 업무로 제공되는 시스템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곽월희 회장의 연임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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