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광우병 여파로 대체수요 지속 증가

출하량 부족으로 수급불균형이 이뤄지고 있으나 육계 가격은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계협회는 육계 생산성이 회복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금주에 출하할 계군의 입추 당시 병아리 수수가 전주보다 감소함으로써 최근까지 물량 부족현상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와 같은 가격상승요인에도 불구하고 육계값 형성에 있어서 필요이상의 신중함이 기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닭고기 생산량은 4월 중순까지도 전년 동기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며, 최근과 같은 생산성 저하현상이 완화되지 않을 경우 그 감소폭은 예상보다 클 것으로 판단했다.

닭고기 수입량은 작년 하반기 이후 계속 늘어나 2월의 경우 1월의 6,600톤보다 37.4%가 증가했고, 작년 동월보다는 54.6%가 늘어난 9,000톤이 수입돼 수입개방이후 월간 수입량으론 최고치를 기록했다.

쇠고기 소비가 BSE(광우병)의 영향으로 닭고기로 많이 전환된 것으로 보인다.

원활한 유통상황을 보이고 있는 달걀은 수도권 지역의 경우 가격이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협회는 노계도태량이 증가세를 보였으나 또다시 출하량이 크게 감소했다면서 이같은 상황이 이어져 최근의 소비 및 생산성과는 상관없는 달걀값이 형성되지 않도록 노계도태를 계속할 것을 당부했다.〈정용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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