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은 27일 원주공장에서 정기주총을 열고 전기보다 18% 줄어든 2,041억3,814만원의 매출을 승인하고 무배당을 결정했다. 이날 정기주총 결과 매출총이익은 매출원가의 하락으로 4.44%가 늘어나 601억8,024만천원을, 영업이익은 49.5% 증가한 205억7,223만원을, 경상이익은 82.4% 감소한 42억694만천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 손실보다 70.1%가 줄어든 61억4,881만8천원의 적자를 나타냈다.

삼양식품은 특히 `수타면'의 히트로 라면시장 점유율이 다소 상승했으나 배합사료 등 사품 매출의 감소로 외형이 축소됐다. 대손상각이 일단락된데다 곡물가격 안정에 따른 영업수익개선과 자산재평가에 힘입어 재무구조가 다소 개선되었으나 부실업체에 대한 대여금과 보증채무가 많아 열위한 경영상태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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