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의약품안전국의 주무부서가 핵심 사무관 2명이 장기 파견되는 등 업무공백이 생겨 의약품 인허가 등 의약품안전 정책이 표류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일 식약청에 따르면 현재 의약품안전국내 의약품안전과의 사무관 정원 6명 가운데 현재 유모 사무관과 이모 사무관 2명이 국무조정실과 식약청 정보로드맵(ISP)팀에 장기 파견된 상태.

두 사무관중 유 사무관의 경우 파견기간이 올 연말까지로 긴 편이어서 충원 대상이나 지난 4월초 파견이후 지금까지 충원이 안됐으며 이 사무관은 파견기간(3개월) 상대적으로 짧아 충원 계획도 없는 상태다.

특히 이들 사무관은 신약허가, 의약품 임상시험계획 승인, 의약품 및 화장품 통상관련 등 비중있는 업무를 맡고 있어 관련업무의 소홀로 민원불편을 야기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식약청의 관계자는 "특정부서에서 사무관이 한 명이 빠져 주사급이 이를 대신한다 하더라도 업무가 지체되기 마련"이라고 말하고 "2명의 핵심 사무관이 공석이라면 업무추진이 더딜수 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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