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일개발^한샘 등 … 특별단속반에 주민 첫 합류

악취 등 만성적인 환경오염을 겪고 있는 시화^반월지역에 대한 민관 합동단속에서 51개 사업장이 적발됐다. 8일 환경부는 지난해 12월초 이들 지역의 악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족한 `민관 합동 특별대책반'이 시화^반월지역의 819개 사업장을 점검, (주)한샘^대일개발 등 51곳을 환경법규 위반업체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특별단속반은 이번에 처음으로 지역주민들을 단속반에 합류시켜 단속에 나섰다. 특히 지역사정을 잘 아는 지역주민들이 매일 3회 이상 야간순찰을 하는 등 취약시간대 환경오염 적발이나 예방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환경부는 시흥^안산지역의 악취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게 위해 환경기술개발센터, 국립환경연구원, 환경관리공단 등 4개 전문기관의 전문인력으로 `기술지원반'을 구성, 무료기술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함께 사업장의 문제시설에 대한 정밀진단 요청이 있을 경우 신속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예약지원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밖에 환경시설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환경관리공단, 경기도, 시흥^안시 등에서 운영하는 환경개선자금(970억원 규모)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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