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상담서비스' 확대-건강검진 보완 추진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이 당뇨병·고혈압 등 고위험군 질환을 대상으로 상담과 정보를 제공하는 일명 '찾아가는 상담서비스'인 사례관리사업 범위를 확대하는 등 가입자보호업무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건보공단은 올해 중점사항으로 이같은 가입자 보호업무와 건강검진사업 추진계획을 29일 밝혔다.

공단은 우선 사례관리사업의 경우 질병재발·악화 방지 및 합병증 등을 예방함으로서 건보재정지출을 절감시키기 위해 지사를 26개에서 40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31개 1급 지사에는 2명, 2급 지사에는 1명의 인력을 각각 배치하고 대상자별로 방문 4회, 전화상담을 2회를 실시해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오는 11월에는 외부기관에 의뢰해 사례관리 만족도 조사를 실시하고 업무수행의 질적 수준을 평가키로 했다.

건강검진과 관련, 향후 수검률을 제고하기 위해 2회 이상 미수검자, 65세 이상자 등 특별관리대상에 대해 자체홍보를 강화하고 출장기관에 대해 현지관리를 통해 출장검진의 질을 강화하는 등 총체적인 검진의 질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웹을 통해 건강검진비를 청구케 하고 국가암 조기 검진비용을 공단일괄지급으로 일원화하는 등 청구지급구조를 개선할 예정이다.

건보공단은 이밖에 홈페이지를 통해 사이버 건강상담 및 건강검진 결과와 관련된 개인 건강도 위험을 조언해주는 건강위험평가(HRA)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공단은 당초 5월 시행 예정이었던 본인부담 상한제 시행과 관련해 고액·중증 질환자에 대한 혜택을 높일 목적으로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해 본격적인 시행은 빠르면 올해 하반기로 늦춰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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