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서명운동·캠페인…담배사 책임 소송 지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 소비자단체인 한국부인회(회장 조태임)와 공동으로 18일 오후 3시 서울 명동역 일대에서 흡연폐해를 알리고 금연운동 확산을 위한 공동캠페인을 펼쳤다.

▲ 공동금연 캠페인
이날 공동캠페인은 전국적으로 120만명의 회원을 둔 한국부인회에서 담배회사의 책임을 묻는 건보공단의 담배소송을 지지하며, 청소년과 여성 흡연의 위험성을 알리고, 금연분위기를 확산시키고자 공단에 제안해 시행됐다.

부인회 회원 등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된 이날 캠페인에서는 담배의 일반적인 해악과 함께 공단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객관적으로 입증한 흡연폐해 등에 대해 알리는 한편, 흡연자는 담배 한 갑당 354원의 건강증진기금을 부담하고 있으나 원인제공자이면서도 연간 수천억원의 수익만 챙기고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 담배회사의 부도덕성을 성토했다.

부인회 관계자는 "향후 전국적으로 서명운동과 캠페인을 전개해 흡연폐해의 심각성을 국민들에게 알릴 것"이라며, "직접흡연 뿐만 아니라 간접흡연, 특히 여성과 청소년 흡연의 심각성이 날로 커지고 있어 담배회사의 책임을 묻는 건보공단의 담배소송도 적극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박경순 공단 징수이사는 "흡연으로 인해 연간 5만8000여명이 사망할 뿐만 아니라 암에 걸릴 위험이 6.5배나 상승하고 1조7000억원의 진료비가 추가 발생하는 등 폐해가 심각하다"며, "공단은 국민 건강과 복지재정 누수 방지를 위한 담배소송과 함께 금연 분위기 확산을 위해 진력할 것"이라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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