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대청호 등 4대강 상수원 녹조 예방 주력

환경관리공단(이사장 황홍석)이 올해부터 상수원수질개선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한다. 환경관리공단은 환경부가 금년에 98억원을 투입, 4대강 유역의 수질개선대책 가운데 녹조방지대책분야의 시범 사업을 대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공단측은 상수원의 녹조예방 등 수질개선을 위해 하천자연정화시설, 수초재배섬, 호소수질정화시설 등을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구체적으로 한강의 경우 팔당상수원 보호를 위해 수초재배섬을 만들고 하천자연정화시설을 설치하는 등 6개 사업을 벌일 방침이다.

낙동강에는 하천정화시설 외에도 수변구역 대상토지를 데이터베이스화 하고 서낙동강 수질개선방안 타당성 조사 등 5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중부권 상수원인 대청호에서는 호소수질정화시설을 설치하는 등 4개 사업을, 영상강의 주암호에는 수몰마을 환경영향조사, 호소감시조사선 등의 사업을 각각 추진하기로 했다.

환경관리공단은 또 낙동강 유역의 상수원 다변화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강변여과수 사업에도 참여할 방침을 세웠다. 이와함께 공단은 현재 4대강 20개소에 운영중인 수질자동측정망을 확대하기로 하고 올해 한강유역에 2곳을 추가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오는 2005년까지 한강 13곳을 포함, 4대강에 모두 36곳을 확충하기로 했다. 환경관리공단은 이밖에 현재 하수도정비기본계획 승인에 대한 기술검토 업무 외에 하수관거 설치사업에 새로 참여하는 등 하수도정책 지원사업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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