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화합 및 홍보, 이미지구축 활성화 기대

경희의료원이 의료원의 발전적 이미지를 나타낼 수 있는 로고와 마크로 교체하는 HI 작업을 통해 이미지 제고에 힘쓰고 있다.

HI(Hospital Identity)란 병원의 경영이념을 시각적으로 상징화, 시스템화하는 것으로 병원의 경영목표나 사업내용을 올바르게 알려 경영환경을 개선하는 일종의 전략적 커뮤니케이션이다.

병원의 심볼마크와 로고타입, 캐릭터, 사인시스템 등 실용적인 시각디자인을 개발해 환자와 병원이 더욱 친숙해지도록 새 이미지를 만드는 것으로 경희의료원은 올해 중반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HI작업을 담당하고 있는 정수진 교수(경희대 예술디자인대학)는 "지금 시행중인 연구는 조직구성 및 기능적 특성에 의해 생성된 근원적 이미지를 분석하고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부정적 이미지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의료원 비전제시와 이미지 향상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직원, 환자 및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경희의료원 상징마크를 봤을 때 연상되는 이미지를 조사한 결과, UN마크, 학교, 기업체 마크 같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아울러 국제적이며 안정적이라는 긍정적 의견도 많았지만 차갑다, 촌스럽다, 구시대적이다 등의 부정적인 의견이 더 많았다.

의료원측은 이번 HI작업을 통해 내부구성원들에게 화합의 연결고리를 제공하고 경영이념의 가시적 표출로 홍보방식이나 이미지구축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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