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등 6곳, 어린이·노인 대상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성재)은 봄철 황사로 인해 발생되는 호흡기질환 등을 예방 할 수 있도록 황사전용 마스크 40만개를 제작, 서울 강서구 등 6개 지역에 시범 배부한다고 30일 밝혔다.

황사전용 마스크 배부대상은 면역력이 약하고 환경성 질환의 감염률이 높은 어린이와 65세 이상 노인이며, 시범지역은 서울 강서구와 인천 서구·대구 수성구·광주 북구·대전 유성구·경남 창원시 등 6곳이다.

공단은 이러한 황사전용 마스크 배부와 함께 호흡기질환으로부터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황사 발생시 '행동요령' 등 캠페인도 벌이기로 했다. 어린이들에게는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노인들에게는 노인정이나 노인복지회관, 노인교실, 노인들이 모여있는 공원 등을 직원들이 방문해 마스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향후 질병 등 예방 효과가 클 경우에는 내년부터 황사마스크 제공 대상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최근 황사에는 흙먼지 외에 중금속과 같은 유해물질까지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후두염, 기관지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등을 일으키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따라서 공단은 일반 마스크와는 달리 황사 먼지 속에 있는 금속이나 화학물질을 걸러낼 수 있도록 세부규격을 적용한 황사전용 마스크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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