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법 통과에 총력…변수 감안 일정 재논의

대한약사회(회장 한석원)가 오는 7월1일 열기로 했던 궐기대회를 연기했다.

대약은 21일 오후 2시부터 `보험재정안정과 올바른 의약분업 정착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전국집회에 대해 국회일정의 변화 등 시기적으로 고려할 때 변수가 많아 비대위에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적절한 시기에 개최키로 했다.

비대위는 또 의약분업 관련 제반대책 수립에 대한 논의 끝에 대외활동의 초점을 국회에 계류중인 약사법 개정안 통과를 위한 활동에 맞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날 4시간 40분간 진행된 마라톤 회의에서는 주사제 의약분업 제외를 포함하고 있는 약사법 개정안과 관련, 치열한 논쟁이 있었으나 정부의 주사제 사용억제지침 마련으로 파장을 줄일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임시국회에서 약사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정치권 일각과 의료계에서 제기하고 있는 선택분업으로 기울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위기의식도 표출되면서 약사법 국회통과에 회세를 집중시키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약사회는 임시국회 기간 중 비대위 위원 및 전국시도약사회장단이 중심이 돼 국회 보건복지위원과 각 정당을 방문하여 약사법 통과에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비대위는 무엇보다 지난 16·17일 가진 워크숍에서 토의된 내용과 집약된 의견을 토대로 현실적 상황을 냉철하게 인식하고, 회원의 불만소재를 정확히 파악하되 비대위 위원들의 책임의식을 공유하면서 난국타개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최봉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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