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산화수소 이용 의료용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술

정부, 2006년까지 구매알선·자금 등 지원

휴먼메디텍이 과기부로부터 2004년 1분기 신기술 인정업체로 선정됐다.

과기부는 18일 노보텔엠베서더호텔에서 기업대표와 기술개발자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3개 업체에 대한 신기술인정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기술개발촉진법 제6조 2항에 의거한 신기술인정서는 2006년 3월 17일까지 효력을 발휘한다.

이날 인정서를 받은 휴먼메디텍(www.hmmdt.com, 대표이사 고중석)은 과산화수소를 이용한 의료용 저온 플라즈마 멸균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이 회사는 지난해 HMTS를 출시하고 유럽, 중동, 아시아 등 20여개국 대리점과 조인식을 맺는 등 세계적 판매망 구축에도 나선 바 있다.

세계 두번째로 개발된 HMTS는 멸균시간이 10시간 이상 소요되고 오염물질 배출이 심각한 기존 멸균기와는 달리 멸균시간을 60분 내외로 단축한 제품이다. 또 멸균제로 과산화수소를 사용하기 때문에 최종산물로 물과 산소만을 배출해 친환경적인 장비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93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신기술(KT마크)인정제도는 국내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개발한 신기술을 조기 발굴해 제품의 초기시장진출에 도움을 주기 위한 제도. 현재(2004년 1분기)까지 총 6487개의 신청기술 중 1736개 기술이 신기술로 인정됐다. 이들 신기술을 이용한 개발제품과 기업은 정부로부터 구매알선, 기술개발, 자금, 조세 등의 지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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