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승인 교두보로 미국시장 노크

Biospace Inc.에 50만달러 투자

내년이면 비만이 흡연을 제치고 미국 내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美질병통제예방센터의 보고가 나온 가운데 국내업체가 미 비만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서 눈길을 끈다.

체성분 분석기 전문기업 바이오스페이스(www.biospace.co.kr, 대표이사 차기철)는 2003년 획득한 FDA승인을 교두보로 적극적인 미국시장 개척을 위해 Biospace Inc.(미국법인)에 5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Biospace Inc.는 바이오스페이스가 100%의 지분을 소유하는 현지법인으로 체성분 분석기 InBody 판매를 위한 대리점 모집과 OEM계약대상 물색, A/S망 구축 등 영업 및 사후 관리를 담당할 판매 법인이다.

이를 위해 바이오스페이스는 미 서부지역에 2004년 5월 본격 가동을 목표로 선발대를 파견해 준비작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올해 20억원의 매출달성과 연간 50% 이상 성장을 목표로 잡았다. 또한 3월 22일부터는 미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스포츠 박람회에 체성분 분석기 InBody를 전시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은 현재 비만 및 과체중 인구가 전체의 61%에 달하고 있으며, 비만에 관련된 지출 비용도 1,170억달러에 이르고 있어 세계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거대 시장으로 꼽히고 있다. 이에 세계 최다항목의 FDA 승인과 핵심기술의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스페이스의 체성분 분석기에 미국의 학계와 스포츠 전문가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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