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정부-WHO 공동 지원사업 추진

치과 분야에 대한 대북 지원 특별위원회가 구성됐다.

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회장 정재규)는 정부, 세계보건기구(WHO)와 공동으로 ' '대북 의료지원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최근 노르웨이 대사관에서 첫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특별위원회 위원은 치협 임원 및 WHO 북한주재 대표, 통일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됐으며, 노르웨이 대사관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 NGO 및 적십자사 등에서 추진되고 있는 대북지원사업과 중복되지 않는 범위에서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WHO 북한대표부를 대북 지원 창구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또한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후 모니터 역할까지 부여하기로 했으며, 물질적 지원 뿐 아니라 WHO가 지원하는 북한대학내 '의료 도서관'에 국내외 의료도서를 기증하고, 북한학자, 의료기기 기술자를 초청 연수 교육시키는 등 학술 및 인적 교류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정재규 회장은 "오는 5월에 개최하는 치협 종합학술대회에 북한치의학자를 초청했다"며 "정부에서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특별위원회 위원들은 현재로선 치협 주도하에 가장 실현가능하고 절실한 북한 주민의 구강보건 지원사업을 펼치지만 향후 범위를 넓혀 전반적인 의료지원으로 확대하기로 의견을 같이하고, 내달 6일 제2차 회의를 갖기로 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