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법률사무소, 서울치대 출신 양승욱 변호사 영입

국내 첫 치과의사 출신 법조인 전현희 변호사에 이어 제2의 치과의사 변호사가 등장해 화제이다.

의료전문 로펌인 대외법률사무소(대표 전현희)는 최근 "서울의대 치의학과 출신으로 제43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양승욱 변호사를 영입해 의료분야의 전문성을 강화시켰다"고 밝혔다.

양승욱 변호사는 치대를 졸업(95년)하고 공중보건의 생활을 보건사회연구원에서 보내면서 현 의료시스템의 근간이 되는 당시 '의료개혁위원회'의 연구원으로 활동하면서 보고 느낀 바를 의료정책에 투영하기 위해 법조인의 길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변호사는 "현재 시작단계이기 때문에 의료관련 민·형사 소송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고 싶다"며 "특히 의료정책과 최근 대두되는 건강식품과 기능성화장품 등 신의료분야을 집중적으로 파고 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 변호사는 "현 의료계의 위기의식은 정부의 일방적인 정책에 의한 부작용으로 사료된다"고 언급하고 "의사들도 국민에게 다가갈 수 있는 포용책을 제시하면서 의·정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새내기 변호가 답지 않은 당찬 소신도 피력했다.

이로써 대외법률사무소는 전현희 변호사를 중심으로 김선욱 변호사(의협 법제이사), 현두륜 변호사(의료행정소송, 의료벤처기업 전문), 김성태 변호사(의료보험 전문) 및 양승욱 변호사 등 5명의 의료전문 변호사로 새롭게 진영을 구축했다.

한편, 열린우리당 입당으로 국회 진출에 관심을 모았던 전현희 변호사(前의협 법제이사)는 최근 마감된 전국구의원 공천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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