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취통증의학과'로 변경…회원권익^인식 제고 모색

대한마취과학회(회장 정창영, 이사장 장성호)가 `마취과'를 `마취통증의학과'로 과목표방 변경을 적극 추진하는 것은 물론 科의 업무범위를 명확히 규정하는 등 회원들의 권익 증진 및 인식도 제고를 위한 학회 차원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그동안 대표적인 3D의 한 科로 분류되던 마취과학회의 경우 전공의의 지원 기피 현상을 빚는 등 문제점들이 제기되어 왔으나 최근 의약분업의 본격 시행을 계기로 외과 계열 분야와 함께 마취과의 인기도도 점차 상승하고 있는 추세.

더우기 최근 들어 병원급 이상에서는 수술실과 중환자실, 응급실 등으로 과거에 비해 마취과의 업무 영역이 상당히 넓어졌고 개업 회원들도 통증의학 분야를 통해 환자진료 및 치료에 일익을 담당하는 등 科의 업무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얼마전 새로 취임한 장성호 이사장(고려의대 교우^고대의료원 기획실장)과 정창영 학회장을 중심으로 한 학회 임원진들은 전문인력 확보 및 학회의 국제화, 보험급여 개선, 분과학회들과의 유기적 관계 및 법제화 등의 내실화 방안을 통해 대외적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에 의학회와 의협 등으로 부터 표방 과목을 `마취통증의학과'로 변경토록 조정, 결정됨에 따라 현재 복지부의 긍정적인 검토 하에 조만간 국회에서도 무난히 통과될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리고 회원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보험분야의 수가 현실화 문제도 학회내에 별도의 특별위원회를 구성, 학회의 입장이 최대한 관철될수 있도록 회무의 강도를 집중시켜 나가고 있다. 한편 장성호 대한마취과학회 이사장(고려의대)은 “자체의 주요 현안이 되고 있는 전공의 처우 개선에 대한 공론화, 수련평가 제도 도입, 마취과 교과서 편찬, 국제학회서의 연구력 배가 등을 통해 학회의 대외적 위상을 높여 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강승현 기자〉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