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승약품 등 공동투자…이인수씨 대표로 영입

`징코민'의 전성시대가 재현될 것인가. 이를 위해 3사가 모여 시장개척을 전담할 별도법인이 설립됐다.

동방제약은 그동안 징코민에 대해 40mg은 삼승약품(대표 주상수), 80mg은 리드팜(회장 고진업)에 각각 독점 공급했으나 보다 효율적인 영업을 위해 지난 1월 이들 업체와 공동 출자하여 동방메디슨을 설립하고 내달부터 새로운 마케팅 전략으로 본격적인 거래선 확충에 나섰다.

동방메디슨은 이를 위해 지난 5월 조선무약 영업본부장을 지낸 이인수씨를 대표이사로 영입하고, 과거 동방제약의 거래관행을 혁신하는 이미지 변신과 함께 징코민 부활을 통한 제2의 전성시대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인수 사장은 “삼승약품과 리드팜의 징코민 재고가 소진되는 대로 전국 도매업체를 대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대표이사를 맡은 이후 전국을 순회하면서 약국 공급선을 새롭게 개척하는 등 `징코민 부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징코민은 90년대 초 메탄올 파동 이후 현저한 매출 감소세를 보였으나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 현재도 월 2억∼3억원씩 꾸준히 팔리고 있고, 현재 일부 종합일간지와 경제지, 지하철 광고를 하고 있는 상태이지만, 앞으로 매출상승에 맞춰 광고도 확대하는 등 늦어도 연내에 월 4억∼5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최봉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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