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개선 예상대로 진행시 주가 상승 전망

대한투자신탁은 52주 최고치 대비 낙폭이 과대한 저PER(주가수익비율)주 14종목을 선정하면서 제약주 중에서는 중외제약, 동아제약, 한미약품 등 3종목을 선정했다.

대한투자신탁은 거래소 160개종목을 대상으로 2001년도 평균 매출액증가율 3.2% 이상, 영업이익증가율 3.9% 이상이면서 8일 종가기준으로 평균 PER 9.6배 이하로써 52주 최고치대비 낙폭이 과대한 중외제약 등 종목 14개를 투자유망종목군으로 선정했다.

대한투자신탁이 8일 종가 기준으로 PER를 산출한 결과 동아제약은 5.9배였으며 금년 영업실적을 예상한 결과 매출 14.7%, 영업이익 10.3%, 순이익 27.5% 증가하는 등 영업실적이 호조를 보여 주가 상승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중외제약은 PER가 5.0배였으며 매출 9.8%, 영업이익 10.4%, 순이익 16.1% 증가할 것으로, 한미약품은 PER가 5.0배였으며 매출 7.9%, 영업이익 14.9%, 순이익 9.0% 증가할 것으로 각각 전망하면서 주가 상승여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해다.

홍현기 애널리스트는 “최근 현대모비스, 태평양 등 실적개선을 기반으로 한 저PER주들이 주식시장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며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하반기 이후의 경기회복과 이에 따른 저PER 기업들의 실적개선이 예상대로 진행될 경우 이들 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낙폭과대 저PER주 투자유망종목으로는 동아제약, 중외제약, 한미약품 등 제약주를 비롯, 한진, 포리올, 세림제지, 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 유성기업, 삼성정밀, 서울가스, 대경기계, 코오롱, 수출포장 등이 꼽혔다.〈김선호 기자〉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