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LG·한미·일동 등 시장 일궈…올 250억대 예상

구강보건주간(6월9일~6월17일)을 맞아 구강청결제 가글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현재 가글제 시장은 동아제약의 `가그린', LG생활건강의`덴타가글', 한미약품의 `케어가글', 일동제약의 `센스타임' 등이 시장을 일구고 있다.

지난해 매출을 살펴보면 가그린이 100억원, 덴타가글이 40억원, 케어가글이 30억원, 센스타임이 15억원을 기록하는 등 총 185억원대 시장을 형성했으며, 금년에는 소비자들의 생활수준 향상에 힘입어 250억원대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시장확대를 위한 대중광고에는 지난해 동아제약이 `가그린'에 약 50억원, 일동제약은 `센스타임'에 30억원, LG생활건강은 `덴타가글'에 약 4억원, 한미약품은`케어가글'에 약 2억원 등 총 86억원을 투입하여 시장확대를 꾀했다.

제품별 특징을 보면 한미약품의 케어가글은 의약품이고 동아제약의 가그린, LG생활건강의 덴타가글, 일동제약의 센스타임은 의약부외품인 구강청결제다.

동아제약의 `가그린'은 충치를 예방하는 대중적인 `가그린 민트'와 입냄새제거와 구강내 세균을 살균, 호흡기질환을 예방하는 `가그린 덴트' 두 종류로 구성되어 있으며, LG생활건강의 덴타가글은 합성웅담성분(UDCA)과 CPC,불소등을 함유해 치은염 예방, 구취제거, 프라그 제거 등에 효과가 좋다고 한다.

한미약품의 케어가글은 국내 가글액 중 유일한 구강용 의약품으로 단순 구취제거나 구강정화 등의 기능에서 한 단계 높은 확실한 살균효과를 나타내는 것이 장점이며. 일동제약의 센스타임은 식사 후 입속에 세균이 생기는 것을 억제하는 성분인 C31G와 불소가 함유되어 있어 입냄새 제거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가글제의 시장이 커지는 이유는 휴대가 간편해 시간과 장소의 구애를 덜 받으면서 구강청결을 항상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 생활수준향상과 소비자들의 욕구가 부합, 급속도로 성장해 올 해는 250억원대 시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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