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eeuw 교수, MSD 아·태지역 임상자문회의서 발표

고혈압치료제 코자(COZAAR)가 신장질환 악화 등 당뇨증상을 개선하는 것으로 발표됐다.

지난 9~10일 양일간 홍콩에서 개최된 MSD 아·태지역 임상자문회의에서 지우 교수(Dick de Zeeuw, 네덜란드 그로닝엔 대학 임상약리학과)는 9일 `고혈압과 심장혈관질환에 안지오텐신 Ⅱ길항제 사용의 유용성'을 주제로 발표, “제2형 당뇨병과 신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시험에서 1일1회 코자 치료로 신장이 보호됐다”고 밝혔다.

지우 교수는 또 “생존을 위한 투석이나 이식이 필요한 말기 신장질환으로의 진행 위험이 감소된 것을 포함하여 신장질환의 악화위험이 현저히 감소됐다”며 “혈청 크레아티닌치가 2배로 되는 것이나 말기신장질환 또는 사망의 종합적 측정법의 위험성을 현저히 감소시킴으로써 RENAAL 연구의 일차적인 목적은 성취됐다”고 덧붙였다.

RENNAL(Reduction of Endpoints in Non-Insulin Dependent Diabetes Mellitus with the Angiotensin Ⅱ Antagnis Losartan)이라고 불리는 연구는 코자의 신장보호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로 29개국의 1,513명을 대상으로 평균 3.5년간 환자를 추적하는 3중 맹검법으로 진행됐다.
〈홍콩=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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