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준비위원장에 이명덕 교수 선출




`(가칭)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KSPEN)'가 지난 2일 메리어트 호텔에서 학회 창립을 위한 발기인 대회를 개최하고 준비위원장에 이명덕 교수(가톨릭의대 내과)를 선임하는 한편 학회 정관 등을 새로 마련했다.

국내 정맥경장영양학 분야의 전문의와 간호사, 약사, 영양사 대표 등 120여명이 참석한 이날 발기인 대회서는 중외제약(대표이사 이경하)과 한국애보트(대표이사 James R.Miller), 프레지니우스 카비 녹십자(대표이사 Lucdepotter) 등이 후원한 가운데 열렸다.

특히 오는 9월22일 학회 창립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는 앞으로 정맥경장영양학의 학문 체계를 새롭게 정립시키는 것은 물론 회원들간의 최신 지견 교류를 통해 환자의 치료수준 향상 및 국민복지 증진에 기여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경과 보고에서 이명덕 창립준비위원장은 “10여년 前 임상영양연구회로 출발한 이후 외과대사영양연구회의 활동에도 불구하고 외국과는 달리 NST(nutritional support team)를 중심으로 한 경정맥영양법이나 경장영양법 등을 이용한 치료가 임상에서 적극 활용되지 못했다”고 전제했다.

따라서 이명덕 위원장은 ”이같은 국내외적 여건에 부응해 지난해 12월 의사와 간호사, 약사, 영양사 등 분야별 대표들이 모여 회의를 거듭한 결과 학회를 창립키로 공식 결정했으며 향후 공동 연구계획 수립,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평가 및 자격 인증제 도입, 국제 학회와의 연계를 통해 국내 NST 발전에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아시아정맥경장영양학회장인 Chmchark Chuntrasakul 박사(태국)는 `태국에서의 정맥경장영양학회 설립 및 발달사'란 주제의 특강을 통해 “일반적으로 입원 환자의 40%가, 입원기간 동안 25%의 환자들이 각각 영양불량으로 발전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의사와 간호사, 영양사, 약사 등으로 구성된 경장정맥영양 지원팀을 중심으로 PEN 분야의 연구 활성화 및 일반인들의 인식 제고가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발기인 대회를 계기로 정맥경장영양학 분야의 연구력 향상 및 조직력 배가를 통해 영양 불량 환자들에 대한 체계적인 치료율 향상을 도모함을 물론 대다수 의료기관내에 구축되어 있는 NST를 중심으로 한 임상적용 활동 등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강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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