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찬성률 82.55%…공공기관 노사 모범사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 노사가 지난 16일 임금협약에 잠정합의한 뒤 노조원 찬반투표를 거쳐 23일 마침내 무분규 임금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 임금협상 조인식
24일 건보공단에 따르면 공단은 지난 6월부터 5차례의 본교섭과 28차례의 실무교섭을 거치는 등 6개월간 끈질긴 집중실무교섭으로 임협 타결을 위해 적극 노력한 결과 무분규로 임금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최근 공공기관 방만 경영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건보공단 노사가 보여준 이번 무분규 임협 타결은 공공기관 노사관계에서 모범적인 사례라는 게 공단 측 자체 평가이다.

특히, 건보공단 사측은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 및 편성지침 준수를 위해 노조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역대 가장 높은 찬성률인 82.55%로 무분규 임금협약을 이끌어 냈다.

건보공단 노사는 이번 임금협상 체결 과정을 통해 신뢰를 구축하는 계기를 마련한 점을 감안, 향후 보다 생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노사관계 정립과 함께 보장성 확대 등 가입자서비스 제고 중심의 공단으로 거듭나간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했다.

김종대 이사장은 "무분규 임금협약 체결을 계기로 앞으로 노사 간 대화와 협력, 상생의 선진노사문화를 더욱 성숙시켜 국민의 신뢰를 한층 넓히는 공단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