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총회까지 200곳 상회할 듯

의약품 물류조합 참여로 유통정보센터까지 가입할 수 있는 메리트가 작용하면서 최근 물류조합 창립총회를 앞두고 가입문의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조합 사무처에 따르면 그동안 답보상태를 보였던 물류조합이 30억원을 의약품 유통정보센터에 출자하는 조건으로 정보센터의 운영권을 물류조합이 행사한다는 정부의 방침이 알려지면서 신규가입 문의가 쇄도하고 있고, 특히 유통정보센터에만 가입하려 했던 제약사들이 물류조합 가입을 희망하는 곳이 늘고 있다.

현재 조합원으로는 도매업체 97곳, 제약사 48곳 등 모두 145개사가 가입해 있는 상태라 조합가입 신청마감일인 12일까지 적어도 200곳은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급업체 입장에서는 물류조합과 유통정보센터에 이중으로 가입하는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고, 정보센터에만 가입하려 했던 업체들도 물류조합에 가입하면 자동적으로 유통정보센터 가입도 가능한 이점이 발생되기 때문이다.

이희구 물류조합 이사장은 “정보센터 운영권이 조합으로 확정된 만큼 물류조합을 더 이상 표류시킬 수 없었고, 이제 도매업계의 실리를 위해 보다 많은 회원사들의 참여가 필요하다”며 “운영권 확보에 따라 우려했던 거래내역 유출 등과 같은 사안들이 해소된 만큼 도매업체는 물론 적지 않은 제약사들의 참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규 가입을 희망하는 업체는 12일까지 가입신청을 제출하고, 18일까지 1구좌(5,000만원) 이상의 출자금을 납입해야 한다. 또한 이미 조합에 가입된 업체들도 가입신청서는 물론 미납 출자금을 12일까지 납입을 끝내야 한다.
〈최봉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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