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前보다 3,300만원 늘어…12월 결산법인 비해 적어

3월결산 상장제약사의 1인당 매출액은 1억5,500만원으로 IMF 이전인 96년의 1억2,200만원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최근 정기주주총회를 마친 3월결산 상장제약사 7곳(한일약품 제외)의 영업보고서(2001년 3월말)를 바탕으로 1인당 매출액을 조사한 결과 이들 7곳의 총매출은 6,567억원, 총종업원수는 4,248명으로 1인당 1억5,5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IMF 이전인 96년도 31개 상장제약사 전체 종업원 1인당 매출액 1억2,200만원에 비해 4년이 지난후 1인당 평균 3,300만원의 매출이 더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1인당 매출이 늘어난 이유는 IMF를 겪으면서 제약기업들이 구조조정을 통해 내실을 기하고 종업원들의 생산성을 높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12월결산 상장제약사가 지난해 1인당 1억9,9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한데 비해서는 적었으며, 12월결산 코스닥제약사가 1인당 1억1,4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에 비해서는 더 많았다.

개별기업별로는 대웅제약이 종업원 805명에 1,681억7,900만원의 매출을 올려 1인당 2억9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동화약품이 1억6,200만원, 부광약품이 1억5,600만원, 일동제약이 1억41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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