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서 신종 이질균 검출…항생제 투여지침 시달

국립보건원이 제주도 이질환자의 가검물에서 3세대 항생제(세파계 항생제)에도 죽지 않는 신종 내성 이질균이 검출돼 이에 대한 내성균 확산 방지에 나섰다. 이에 따라 보건원은 지난 4일부터 환자를 격리시키고 항생제 투여지침 등을 제주도 의료기관들에 시달하는 한편, 2월말까지 내성 이질균의 유전자(DNA)를 밝혀냄으로써 항생제 내성이 생긴 과정 등을 분석키로 했다.

특히 올 상반기까지 민간 의료기관과 각 시^도 보건환경연구원간 검사의뢰 체계를 확립, 세파계항생제 등 광범위 항생제(여러 세균에 약효를 발휘하는 항생제)에 대한 내성균을 조기 발견해 확산을 막도록 했다. 보건원 관계자는 “감염학회와 공동으로 올 상반기까지 항생제 내성균 예방지침을 개발해 보급하고 항생제 내성 감시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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