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임기 수행…부회장엔 안중근 원장 보선

구로구의사회는 4일 임원 보선을 위한 임시총회를 갖고 홍유선 부회장(협동의원장)을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구로구의사회는 조희장 前회장이 건강 악화로 지난해 10월 입원 요양함에 따라 홍유선 제1부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됐으며, 11월 5차 상임이사회에서 상임이사진 전원이 홍유선 직무대행에게 사퇴서를 일괄 제출하고 12월 22일 긴급 전체이사회의에서 임원보선을 위한 '임시총회' 개최를 결정했다.

이날 임시총회를 진행한 임동안 임시의장은 무기명 비밀투표가 원칙이나 전임 회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공석이 된 관계로 단독입후보한 홍유선 부회장을 동의^제청의 형식으로 선출할 것을 제안했으며, 구로구의사회 회원들이 이를 받아들여 만장일치로 단독 입후보한 홍유선 부회장을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와 함께 신임 회장 및 의사회 고문으로 구성된 전형위원은 홍유선 부회장이 회장으로 선출됨에 따라 자동으로 공석이 된 부회장직에 안중근 서울시의사회 상임이사를 지명하고, 총회 참석회원의 동의를 통해 선출했다.

현재 전원이 사퇴한 상임이사진에 대한 재신임 및 재선임 여부는 신임 회장을 비롯한 회장단에 일임됐다.

신임 홍유선 회장은 임동안 의장을 비롯한 회원들에게 감사를 표명한 후 “향후 2년여 임기동안 구로구의사회의 발전을 위하여 경주하겠다”고 말했다.

구로구의사회는 임원 보선 후 '구로구상용처방의약품심의조정위원회' 구성안과 동 위원회 운영경비안에 대해 원안대로 처리키로 의결했다. 동 위원회는 매달 변경되는 상용의약품의 조정 품목을 보건소 및 약사회에 통보키 위해 구성됐으며, 구로구의사회는 품목 정리를 위한 전문요원을 선발, 운영키로 했다.

홍유선 회장은 고려대 의대 출신(70년 졸업)으로 ▲구로구의사회 법제이사(94~97년) ▲구로구의사회 부회장(2000년 3월~7월) 등을 역임했다.이주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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