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두현)이 2004년 새해를 맞아 지난 6일 병원 로비에서 '행복플러스' 국악 음악회를 개최해 눈길.

행복플러스 음악회는 전북대병원이 매달 진행하는 행사로 이번 음악회는 흥겨운 우리가락인 대금연주, 가야금 병창, 북춤, 가야금 산소, 민요 등으로 구성돼 새해를 병원에서 보내야하는 환자들에게 큰 위안을 제공.

이날 행사에는 국악인 강영자씨와 홍영씨 등이 참가했으며 청중들은 가야금, 북, 장고 소리에 맞춰 더덩실 어깨춤을 추는가 하면 민요를 함께 따라 부르는 등 신명나는 모습.

국악인 강영자씨는 제2회 전국 전주 대사습놀이 가야금병 부문에서 장원을 하고 2001년 전국 국악 대제전 종합대상을 수상하 경력이 있으며 현재 인간문화재 23호 가야금 병창 부문을 이수중인 상태. 또한 홍영씨도 전국 국악협회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

이날 공연을 지켜본 사람들은 "병원에서도 이런 공연을 하니 매우 신기하다"면서 "색다르고 매우 의미 있는 행사인 것 같다"고 첨언.

병원 관계자는 "2004년에는 병원을 흥겹게 만들고자 신년 첫 음악회를 국악으로 꾸몄다"고 전하고 "4년째 계속되고 있는 이 음악회를 올해도 알차게 이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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