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문화 개혁으로 유통선진화 모색

주만길 한국의약품도매협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도매업계의 의식구조와 기업운영 방식 등 기업문화를 근본적으로 개혁해 유통선진화를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주만길 회장은 "현재 국내 도매업계는 도매업체의 난립과 외자 도매업체의 시장 확대 등 위기와 더불어 의약품 시장에서 도매 유통 비중 확대 등 기회가 상존하는 혼돈의 시대를 맞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이같은 혼돈의 시대는 국내 도매업계의 의식구조와 기업운영방식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의약품 시장에서 도매유통 비중을 살펴보면 1992년 25%에서 1994년 종합병원 유통일원화 제도 시행으로 확대되어 2003년에는 60%이상으로 확대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주 회장은 "도매업계의 주 고객인 약국·병의원과 제약회사가 원하는 고객 지향주의 경영 마인드를 재확립 실천할 계획"이라며 "물류비 절감과 시간 단축 등 의약품 물류의 효율성을 극대화 하기 위한 지역별·그룹별 특성에 맞는 공동물류센터를 건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도매 영업사원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교육훈련 프로그램의 개발과 'MS (Medical Marketing Specialist) 자격 인증제'와 같은 새로운 제도 도입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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