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차기 국장 모집공고…비약무직 탄생 첨예 관심

식약청은 결혼식 축의금 물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장준식 의약품안전국장에 대해 지난 23일자로 직위를 해제했다.

 식약청의 이번 직위해제는 사정당국 수사가 장기화됨에 따라 의약품안전국장직의 공석기간이 길어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빠르면 이달중으로 개방직인 의약품안전국장에 대한 공개모집 공고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의약품안전국장직 공개모집에는 과거와 달리 약사 출신이 아니더라도 응모할 수 있도록 요건을 완화할 예정이어서 식약청 최초로 비약무직 국장이 탄생할 가능성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공개모집 요건에 '약사 자격증을 소지한 자로서 ○년의 경력을 가진…' 등의 비약사 출신에 대한 자격제한 내용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비약무직 국장 탄생 가능성이 입에 오르내리는 것은 그간 식약청이 여러 물의로 안팎에서의 불신이 커져 분위기 쇄신을 단행할 필요가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의약품안전국장직은 특성상 전문가가 아니면 힘들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어 약사 또는 약무직이 공채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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